김소월의 진달래꽃 사투리.. 김소월의 진달래꽃 사투리 원본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경상도 버전]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보내 주꾸.. 일상의 이야기 2011.07.26
장마비를 기다리며.. 누구야… 그 녀석이 대학가에서 하숙을 하던 젊은 주인 아줌마가 어느 날 밤 마침 정전이 잠시 되었을 때 하숙생들 중 누군가에게 겁탈을 당했다. 아줌마는 곧 그 사실을 남편에게 털어놓았고 분노한 남편은 범인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집에서 .. 일상의 이야기 2011.06.14
기막힌 漢詩 기막힌 한시 知未時八 安逝眠 (지미시팔 안서면) 아침 8시 전에 편안히 죽은 듯 잠자고 있으면 自知主人 何利吾 (자지주인 하리오) 스스로 대접 받는 주인 노릇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하느니. 女人思郞 一切到 (여인사랑 일체도) 여인이 남정네 사모하면, 모든 것 일체가 絶頂滿喫 慾中慾 (절정만끽 욕중.. 일상의 이야기 2011.06.09
결혼의 힘.. ★ 결혼의 힘 갓 결혼한 남자가 친구들을 만났다. '결혼이라는 것으로 나의 인생관이 이렇게 달라질진 몰랐어….' '대체 뭣땜에 그러는데….' '응, 결혼 전에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좋았어, 근데, 지금은….' '지금은 뭐?' '지금은 한 명 줄었어.' ★ 신부님의 내기 버릇 새로 부임해 온 보좌신부가 본.. 일상의 이야기 2010.09.15
더워요 이제 곧 매미울음 소리도 들릴 것 같고요.. ★ 오리가슴 깊이 차를 몰고 가던 남자가 도랑물을 만났다. 물의 깊이를 몰라 망설이던 남자는 옆에 있던 한 아이에게 물었다. “얘야, 저 도랑이 깊니?” “아뇨, 아주 얕아요.” 남자는 아이의 말을 믿고 그대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차는 물에 들어가자마자 깊이 빠져 버리고 말았다. 겨우 물에서 .. 일상의 이야기 2010.06.28
바가오면 오는대로.. # 남은 음식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간 가족이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크를 시켰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음식이 꽤 많이 남아 그냥 두고 가기 아까워졌다. 아버지는 음식을 싸가려고 했지만 조금 민망한 생각이 들어 웨이터에게 둘러대기 시작했다. "여보게, 웨이터! 남은 음식.. 일상의 이야기 2010.05.17
주말 .. 즐겁게 보내시길... ★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것 1. 앙드레김에게 검은 옷 입히기 2. 스님 머리에 꽃핀 꽂기 3. 장가 간 아들 내 편 만들기 4. 펀드에 맡긴 돈 원금 되찾기 ★ 예물 교환 예식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랑 신부 예물 교환 순서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가는귀가 먹은 데다 긴장한 탓에 사회자의 말을 못들었.. 일상의 이야기 2010.04.09
비오는 저녁.. # 기발한 아이디어 어느 집주인은 매일 같이 자신의 집 담벼락에 너무 많은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자, 고민을 하다 담벼락에 자전거를 세워놓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자, 주인은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고 온갖 협박의 글을써 놓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 일상의 이야기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