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

*고니* 2009. 5. 8. 15:33

# 창피한 선배

동아리 선배들이 제대하고 속속 복학하자

우리는 잃어버린 물주를 되찾은 기쁨으로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밥 사주세요. 술 사주세요. 아이스크림 사주세요"하고 졸랐다.

무더운 여름날

동아리 사람들과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갔다.

 

우리는 막 복학한 선배에게

사회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오도록 했다.

선배는 자신 있는 듯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진열대로 갔지만 우리는 내심 걱정이 되었다.

종업원이

"어떤 아이스크림으로 하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선배는 손가락으로

"이거 이거 저걸로 주세요"했다.

하지만 무얼 가리키는지 알 수 없었던 종업원은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해 주시겠어요?"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선배는 다시 한 번

"이거 이거 그리고 저거요"하며 또 손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가리켰다.

결국 답답해진 종업원

"죄송하지만 이름을 말해주세요"

그러자 선배가 하는 말 "천태웅인데요."(선배 이름)

 

 

# 와 끄요?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버스를 탔다.

내릴 때가 되어서

 할머니가 힘겹게 일어나 벨을 눌렀다.

얼마 후

할아버지가 다시 한번 벨을 눌렀다.

그러자..

할머니 할아버지를 처다보며 하는 말,

"와 끄요?"



# 나하고 연애할까?

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빌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졸았다.

잠시후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다가 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아가씨는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났다.

 

그리고

노숙자를 째려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

아가씨는

화가 나는지 목소리를 높였다.

노숙자는

눈을 꿈쩍도 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

~~허~~컼~~

 

 

업어왔수다.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소록소록 내리는 새볅녘 입니다.

 

최근들어 이상기온 탓 있지..

무척이나 더웠던 날씨에 시원한 빗줄기가 그리웠썼나?

 

가까운 근교 무안CC로

조조 라운딩이 잡혀져 있었으나 내려오는 비가 방가워 

 

섭섭하지도 않고 내심으론

비가 더욱 더 많이내려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민들 에게

 

꿀맛같은 단비를 보내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해 보면서..

 

어렸을 적 친구들

안보면 보고싶고 어찌 살고 있는지 근황에 목말라  

 

가뭄이 든 친구들 모여서

낚시대나 드리워 볼까나?.. 아니면 실갯천으로 달려가 천엽 이라도 해 볼까나..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서울근교 두물머리 로 이름난  고장 그 언저리 추억의 땅 에서

 

그야말로 번개팅 이라도  

시행 한다면 올사람 오려나?.. 마음한번 크게먹고 달려가고픈 마음이 앞서고

 

몇자라도 끄적여 본다면.. 

그곳으로 올 의사있는 친구들 거리낌 없이 오겠거니 나 혼자만의 상상만..

 

그래 그러면 그날이 언제 쯤 좋겠냐?

물으신다면..  이번주 16일(토) 16시 이후가 좋겠다 답하겠지.. 

 

기왕이면 경기도 양평(** 형님이 운영하는 팬션)이 적격이라 말 하겠지?..

준비물 없어도 간편복장(개천에서 천엽 및 물장구 도 칠려면 수영복 준비 도 해오면 어떨까?..)으로

 

그날의 지출된 경비는

참석 인원의 1/N로 하면 되겠거늘.. 은하수 악동들아.. (**하품, *완, *담, *니 야.. ㅋㅋ)

 

친구들이 보고싶다 생각이 든 친구들

손 전화로 연락하면 되겠거늘 무슨 걱정이 이리도 크다 하겠느뇨...

 

 붕어를 잡던가 피리, 동자개, 가물치, 쉬리, 꺽지, 쏘가리 등..

낚시던 천엽으로 수입된 어획물로 명품 주방장이 친구들께 손수 수제비를 곁드린 메운탕을 손수 만들어

 

여기에 참석한  친구들 에게 

대접 할 것인데 이정도면..토욜 저녁엔 음주와 곁드린 가무도 빠질 수 있겠느뇨..

      

장소를 잘 몰른다 하면..

정확한 주소를 알아본 연후에 연락하면 되겠지 안그런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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