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지독히 싫어하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아내가 키우는 고양이를 몰래 차에 태우고 5㎞ 떨어진 곳에다 버리고 왔다.
그런데 그가 주차장에 차를 댈 무렵
고양이가 잽싸게 현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다음 날 그는
차를 타고 10㎞ 떨어진 곳에다 고양이를 버리고 왔다.
그러나 집에 돌아왔을 때
어느새 고양이는 거실에 들어와 있었다.
다음 날 화가 난 남자는 이번엔 아주 먼 곳
누구도 찾아오지 못할 장소에 고양이를 버릴 작정으로 집을 나섰다.
다섯시간 뒤, 그가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고양이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고양이 집에 있어?”
전화기 속의 아내가 대답했다.
“고양이요? 제 옆에 있어요. 그런데 무슨 일이죠?”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고양이 좀 바꿔봐, 내가 길을 잃어버렸어!”
업어왔수다.
휘청 거리는 주말을 보낸 후유증 이었나..
월요일 내내 월요병에 겹쳐 피곤함에 찌들려 지낸 날 이었읍니다.
흩트러지게 피어있던 벗꽃이
아름다움 을 마음껏 뽐냈다가 시간으 흐름속에
생명력을 잃어가다
바람결에 한얀 꽃잎들이눈송이처럼 흩날려 버리고
사월도 이제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곳 영산강 둔치에는
유채꽃밭이 인위적 으로 가꾸어져 질서 정연함과 어우러져
노오란 물결로 장관을 연출하고
영산강 주변 상가에선 4. 25부터 27일까지 홍어축제가 열린답니다.
홍탁 삼합에
걸쭉한 탁주가 생각나신 울방 친구님들 나들이 오시길 바라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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