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치매와 에이즈(요거 말되잖아)

*고니* 2007. 11. 22. 10:13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는

이것저것 진찰하더니 몇 가지 검사를 했다.

그러고는

1주일 뒤 다시 오라고 했다.

1주일 후

병원에 찾아갔더니 의사가 당혹해 했다.


왜 그러냐

의사에게 물으니 검사결과는 나왔는데

 

아내의 이름과 똑 같은

환자가 있어서 어느게 누구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병이냐고 물으니

한 사람은 치매 이고  다른 한 사람은 AIDS 라고 했다.

난감한 표정으로

남편은 의사에게 어떻게 해야하냐 말했다.

1주일 동안 찝찝해서 기다릴 수가 없다고--

 

의사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돌아가시는 길에 부인을 도중에 떨어뜨리고
혼자 집으로 가시구려"

.

.

.

.

.

.

.

.

.

.

.

.

 집에 안돌아오면 치매 이고 

 집에 돌아오면   AIDS  

 

 

 

 

ㅎㅎㅎ 업어왔수다.

 

요 몇일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겨울이

빨리 찾아오나 싶더니

 

오늘은

날씨가 풀려 아늑하게 느껴지는 날 입니다.

 

년말이 다가 오면서

들든 분위기에 편승해 보낼수있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친구님들

모두다 차분하게 한해의 끝자락 마무리 절 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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