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한시
知未時八 安逝眠 (지미시팔 안서면)
아침 8시 전에 편안히 죽은 듯 잠자고 있으면
自知主人 何利吾 (자지주인 하리오)
스스로 대접 받는 주인 노릇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하느니.
女人思郞 一切到 (여인사랑 일체도)
여인이 남정네 사모하면, 모든 것 일체가
絶頂滿喫 慾中慾 (절정만끽 욕중욕)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는데 이르니, 욕망 중에 으뜸이니라.
男子道理 無言歌 (남자도리 무언가)
도시 남자의 도리란 말없이 행위로 보여야 하거늘,
於理下與 八字歌 (어이하여 팔자가)
순리에 따른다면 팔자 타령으로 그만이지만
岸西面逝 世又旅 (안서면서 세우려)
해지는 서녘 바다 떠나야 할 때 이 속세 여정 다시 걷고파
飛我巨裸 王中王 (비아거라 왕중왕)
모든 것 벗어버리고 날아가니, 왕중왕이 되었도다.
미녀생각 : 한글과 한자가 잘어우려져 기가막힌 시가 탄생하는군요
업어왔수다.
창밝에 비쳐진 하늘은..
잿빚으로 물들어 있어 시원한 빗줄기 가 내릴듯 한 풍광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월이라
깨달으며 살아가는 일상 이라 하지만 왜 이리 빨른걸음으로 달려가고 있는지?..
한해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았는 데
어느 새 훌적 반년 이라는 지점으로 와 있고 무엇을 하였는 지 생각도 안나네..
목요일..
목구멍까지 마시는 날 이라 했던가?..
인사발령 으로
새로 전입해온 직원이 있기에 오늘 밤 환영식 겸 소폭으로 한잔술에 취할꺼고
낼 금욜날..
친구들과 필드로 두팀 예약이 되어있어 또 피터지게 한판붙고 또 소폭으로
토욜 날.. 부부동반 모임이 잡혀있어
나주 다도댐 근처 운주사 와 친구녀석 시골동네 중장터 에서 또 한잔..
일욜날.. 술에 찌들은 나
쉬지도 못하고 군산에서 친구들이 부르니 또 가야 만 하나여..
속에서 욕하겠다.
하기사 뭐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 버린 간댕이지만..
적당히 쉬어가며 마셔야 할텐데
이번주말 내내 주님을 모셔야 할판이니 나 어떻하면 좋겠니?..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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