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화창한 봄날..

*고니* 2009. 4. 30. 13:27

 

# 제비와 꽃뱀의 만남

어느날 강남에서

제비와 꽃뱀이 만나 서로의 직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눈 얘기.

"무슨 일 하시죠?"

"예, 자영업입니다."

"무슨 일 하시는데요?"

"고추가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분은 무슨 일 하시죠?"

"네, 저도 자영업을 합니다."

"무슨 일인데요?"

"네, 조그만 구멍가게합니다."



# 어설픈 성교육

일찍 성에 눈을 뜨는

요즘 아이들 때문에 오복이 아버지는 걱정이 많다.

오복이가 여덟 살이 되자

성 교육을 시켜야 겠다고 결심했다.

"오복아, 너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구나."

"네, 아빠. 뭔데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진땀을 뻘뻘 흘리는 아버지, 어렵게 말을 꺼낸다.

"다름이 아니고, 성에 관한 것인데…."

그러자 오복이..

아버지의 눈을 그윽하게 들여다보며 조용히 하는 말

"편히 말씀하세요. 무엇이 알고 싶으신데요?"

# "난 설사야"

한국 축구팀이

경기를 끝내고 귀국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려고 했다.

 

그들이 어쩔 줄 몰라하며

마음 졸이고 있는데 그 때 갑자기 산신령이 나타났다.

"내가 너희들의 목숨을 살려줄테니, 너희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 이름은 '사'라고 지어라. 알겠지? 그래야 너희들 집안이 평온해질 것이다. 이름은 꼭 '사'라고 지어야 한다!"

산신령은

이렇게 말하고는 구름처럼 사라졌다.

 

선수들은 갑작스런 이 일에

기가 막혔지만 죽지 않고 살아났다는 게 다행이라고 여겼다.

 

2년 뒤 고종수가 결혼을 했다.

그리고 아기를 낳았는데, 고종수는 너무 기뻐서 산신령의 말을 무시하고 멋대로 이름을 지었다.

 

그러자 아기는 숨을 멈추고 죽으려고 했다.

고종수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또다시 산신령이 나타났다.

"불쌍해서 봐준다! 아이를 살려줄테니, 얼른 이름 다시 지어!"

 

그래서 고종수는

할수없이 아이 이름을 '사'라고 지었다.

결국..

그 아이 이름은 '고사'가 되었다.

얼마 후

선수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때 고종수가 그 일을 조용히 말했다.

 

2년 전

일을 당했던 그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이민성이 말을 꺼냈다.

"내 자식 이름을 이사라고 지어야 하다니…. 나중에 이삿짐 센터 차릴 일 있나?"

그때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다들 조용히 못해!"

모두들 놀라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한쪽구석에서

설기현이 땅을 치며 울고 있었다.

"난 설사야.~ 엉엉엉

 

 

 

업어왔수다.

 

4월의 마지막 날

어느 덧 조용히 역사속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내일이면 젊음의 5월..

화려함 듬북않고 기쁨과 희망으로 우리들곁에

 

다가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간절하나 그렇게 희망대로 될런지?...

 

창밖의 산야의 나무들과

길거리에 늘어선 가로수들 도 연초록 으로 변신하고

 

푸릇한 입사귀들은

다소곳 불어오는 훈풍의 속삭임에 수줍은 듯 살며시 손을 흔들어 주네요

 

지루하게 지나가던 

회사내 감사수감도 무탈하게 지나가고 무거웠던 마음도

 

봄 바람에

훌훌털어 날려 보내고 연휴에 마춰 어디론가 떠나가 볼텐데

 

아직까지

아무런 기별이 없어서 일정을 잡기가 뒤숭숭 한 날 이라우~~       

 

바빠서 이만 휘리릭~~~~~~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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