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님의 성함
한 학생이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왔다.
담임 선생님이
학생기록부를 작성하려고 학생에게 아버지 성함을 물었다.
선생님 : 아버지 성함이 뭐니?
학생 : 예, 진가진 입니다.
선생님 : 이 녀석아, 아버님 성함을 그렇게 막 부르면 쓰냐?
학생 : 죄송합니다.
선생님 : 그럼, 다시 말해봐!
학생 : 예, 저희 부친 존함은 진짜 가짜 진짜입니다.
# 할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 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힘들었지만
남자 체면을 구길수 없어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 에게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는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는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이에 할머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 너∼무 속 없지 가벼워 죽겠지 뭐."
업어왔수다.
꽃샘 추위도 어느 덧
흐르는 세월 앞에 선 맥을 못 추고 물러가니
산꼴짜기 에 흐르는
계곡물 사이에도 겨우내 움추렸던 버들가지 도 기지개를 펴고
봄비와 더불어 대지위를
촉촉히 적시는 봄을 재촉하는 빗줄기에 화답하 듯
오랜 겨울 잠 에서 깨어나
화신들을 불러오고 기지개를 피우도록 종용하여
온 세상은 온통
화려하게 화사로움 의 향연으로 내 몰고 가고 있네요
비가 그치고 심한 황사가
한반도에 몰려 오리라는 기상 예보에 내심 걱정도 했었지만
아직 까지는 견딜 만 하고
완연 한 봄 날씨는 웅크리고만 있던 우리들 의 몸 과 마음에
생동하는 계절처럼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바쁜 하루일과 를 끝내고
몸은 천근만근 피곤이 몰려와도 겨우 내
두터웠 던 외투 를
벗어 던질 수 있어서 우리 의 몸은 자유롭다 하련가?..
울방 친구님들!!
겨우내 무거웠던 마음 들 이랑
이봄을 맞이하여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롭게 힘찬 시작을 해 보심도 괞찮겠지요?.. ㅎ ^*^
'일상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쁘지만..웃으며 살자구요.. ㅎ (0) | 2009.04.15 |
---|---|
주은 지갑 어찌해야 하나.. (0) | 2009.03.31 |
소방차가 불난 한복판에 멈춰선 이유 (0) | 2009.03.10 |
끝말 잇기.. (0) | 2009.03.03 |
웃고 살자구요... ㅎ (0) | 200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