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언
목사님이
환자의 임종을 맞이하러 병원에 왔다.
가족들도
모두 나가고 목사님과 환자만 남았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하고 목사가 묻자
환자는 괴로운 표정으로 온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거렸다.
목사는
"말하기가 힘들다면 글로 써보세요" 하면서 종이와 연필을 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몇 자 힘들게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목사는
종이를 가지고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의로운 형제는 주님 곁으로 편안히 가셨습니다. 이제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하며
종이를 펴고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야이 새끼야 발치워, 너 호흡기 줄 밟았어."
# 여자의 고민
가슴이 작아
고민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혹시 가슴이 작다는 이유로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혼여행 갈 때까지도 비밀로 했다.
드디어 첫날밤.
여자는 불을 끄고 누워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가 내 가슴이 너무 작다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마침내 신랑이 부드러운 손길로
그녀를 쓰다듬다 그녀의 가슴에서 손이 멈췄다.
그러더니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어둠속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야! 똑바로 누워. 왜 엎드려 있어."
ㅎㅎㅎ 없어왔수다.
봄날처럼
겨울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포근한 밤..
주위엔
풀벌레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밤이지만..
간간이
손살같이 달려가는 차량의 소음만 들려오고
이 겨울밤..
잠 못들고 이렇게 일과가 끝난 후 공장내 PC앞에 쪼그려
친구들 도 생각 해 보며
몇자 끄적이고 있는 이밤이 행복한 시간이라 느끼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내 외적으로
닥쳐오는 어려움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며
그 고통 또한
깊이 가 더할수록 인고의 시간은 얼마까지 길어져야 하느지..
동료들의 아픔이
언젠가 내가 겪어야할 아픔 인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오늘의 내가처한
안도의 한숨이 얼마까지 이어질지 그 끝은 보이지 아니한체
겨울날에
끼어있는 안개처럼 끝도 보이지않고 무거운 침묵이 흐르는 건
오늘날 살아가는
샐러리 맨의 자화상이 아닐런지?..
어서빨리 따뜻한 봄날이 찿아 와
경제도 살아나고 우리모두 즐거움이 배가되길 고대 해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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