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웃어 보자구여..

*고니* 2009. 2. 4. 00:15

# 유언

목사님이

환자의 임종을 맞이하러 병원에 왔다.

 

가족들도

모두 나가고 목사님과 환자만 남았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하고 목사가 묻자

환자는 괴로운 표정으로 온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거렸다.

목사는

"말하기가 힘들다면 글로 써보세요" 하면서 종이와 연필을 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몇 자 힘들게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목사는

종이를 가지고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의로운 형제는 주님 곁으로 편안히 가셨습니다. 이제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하며

종이를 펴고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야이 새끼야 발치워, 너 호흡기 줄 밟았어."


# 여자의 고민

가슴이 작아

고민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혹시 가슴이 작다는 이유로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혼여행 갈 때까지도 비밀로 했다.

드디어 첫날밤.

여자는 불을 끄고 누워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가 내 가슴이 너무 작다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마침내 신랑이 부드러운 손길로

그녀를 쓰다듬다 그녀의 가슴에서 손이 멈췄다.

 

그러더니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어둠속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야! 똑바로 누워. 왜 엎드려 있어."

 

 

ㅎㅎㅎ 없어왔수다.

 

봄날처럼 

겨울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포근한 밤..

 

주위엔

풀벌레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밤이지만..

 

간간이

손살같이 달려가는 차량의 소음만 들려오고

 

이 겨울밤..

잠 못들고 이렇게 일과가 끝난 후 공장내 PC앞에 쪼그려

 

친구들 도 생각 해 보며

몇자 끄적이고 있는 이밤이 행복한 시간이라 느끼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내 외적으로

닥쳐오는 어려움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며

 

그 고통 또한

깊이 가 더할수록 인고의 시간은 얼마까지 길어져야 하느지..

 

동료들의 아픔이

언젠가 내가 겪어야할 아픔 인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오늘의 내가처한

안도의 한숨이 얼마까지 이어질지 그 끝은 보이지 아니한체

 

겨울날에

끼어있는 안개처럼 끝도 보이지않고 무거운 침묵이 흐르는 건

 

오늘날 살아가는

샐러리 맨의 자화상이 아닐런지?..

 

어서빨리 따뜻한 봄날이 찿아 와

경제도 살아나고 우리모두 즐거움이 배가되길 고대 해 보면서..   ^*^

 

 

 

'일상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웃어 보자구여..  (0) 2009.02.10
# 거지들의 사업  (0) 2009.02.05
이런사람 고발해야 되지 안나요..??  (0) 2009.01.19
너무하잖아 이건..  (0) 2009.01.17
호남 송년의 밤..  (0) 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