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 거지들의 사업

*고니* 2009. 2. 5. 01:57

교회 앞에서..

두 거지가 나란히 앉아서 동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거지는

손에 목탁을 들고 있었고, 한 명은 성경책을 들고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교인들은 모두

성경책을 든 거지에게 돈을 주었고, 옆의 목탁을 든 거지에게는 단 한 푼도 주지않고 노려보면서 지나갔다.

 

잠시 후

성경을 들고 있던 거지의 깡통은 돈으로 가득찼지만 목탁을 든 거지는 한 푼도 얻지 못했다.

잠시 후 그 교회 목사님이 나와서 보더니

손에 목탁을 든 거지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충고를 해 주었다.

 

"이봐요, 여기는 교회앞이요, 당신이 목탁을 들고 있으면 하루 종일 있어도, 아무도 안 도와 줄거요"

 

하면서 지나갔다.
그러자 목탁을 든 거지가 옆의 거지에게 말했다.

"이봐, 저 목사가 지금 우리에게 뭐라고 하는거야? 이제 다 나왔나봐, 자리를 옮겨서 저쪽 절 앞으로 가자구." 


업어왔수다.

 

입춘이 지나고

날씨는 정말 포근 하기 만 한데 

 

따뜻한 봄날은 

우리들 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 와 있을까?

 

봄의 화신인

버들강아지 는 누가 말 안해도

 

실개천이

흐르는 계곡에서 묵묵히 화사한 봄을 맞이하려 준비하고 있으며 

 

 계절의 순리대로

봄을 맞이하려 설래이며 우리들 곁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느데

 

우리네 민초들은 정녕

가까이 다가오는 봄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기 보다 

 

갖 가지 번뇌와

한숨으로 맞이하고 있지는 않는지?..

 

세월은 말없이 흐르고

지금 이시각 속 에서도 역사는 흐르고 흘러 쌓여져 가건만

 

그 누구를 탓 하지 도 못하고

고뇌를 간직한체 홀로 쓸쓸히 물길 닿는대로 순리대로 흘러가고 있겠지 만

 

훗 날의 기약 없이

힘없이 미소지며 내미는 동료들의 손 맞잡을 때 허무 함 이란 무어라 표현하리..

 

오늘밤..

꿀꿀하고 잠도 오지 않을 것 같은데 무엇하며 겨울 긴밤을 보내야만 할지

 

울방 친구님들!!

화사한 봄날 곧 다가오고 있으니 희망을 노래해 보며 맞이 해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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