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내시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이며 동기부여가인
쉐드 헴스테더씨는 우리 인간은 하루에 약 5-6만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가끔씩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한다”
라는 말을 무의식 중에 쓰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이다.
헴스테더씨는 이 많은 생각들 중에서 95%는 과거에 한번쯤 생각했던
것들을 반복해서 생각하고 단지 5%의 생각만이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떠올린다고 한다.
또한 5-6만가지의 생각들 중에서 75%는
알게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흐르며 25%만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이 말을 조금만 바꾸어 보면 하루에 3-4만가지의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서부터 온몸을 휘젓고 다닌다는 것인데 조금은 아찔한 생각이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부정적인 생각을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날려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웃음이다.
아무리 오만가지 생각에 찌들려 있더라도 웃는 순간 부정적인 생각은 날아가 버린다.
아무리 우울한 생각을 하고 있어도,
아무리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감싸고 있어도 부정적 생각은 웃음앞에서는 그 힘을 잃게 된다.
웃음은
건강뿐만이 아니라 바로 생각까지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웃음은
웃는 사람이나 웃기는 사람 모두를 흥겹게 하며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러한 측면에서 누군가를 웃길 수 있는 능력은 축복인 것이다.
웃음이 건강뿐 만 아니라 생각에도 얼마나 좋은지 TV 사극을 보면서 공감 해 본다.
얼마 전 대인기였던 대장금 에서
임금들이 나랏 일 뿐만 아니라 궁궐일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오만가지 생각들로 고민하는 장면들을 보게 되면서
내가 왕이 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왕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는 임금들을 위한 전속개그맨(?)인 “웃음내시”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웃음내시는 임금에게 웃음꺼리를 이야기 해주며
또한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줌으로써 임금들의 스트레스와 근심을 날려버리는 역할을 했다.
이것을 통해
임금에게 활력과 생기를 불러일으켰다.
오래전에 “웃음내시”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흥미로웠고 이후에 웃음의 효과에 대해서 다양하게 공부하면서
전속 개그맨을 채용하여
웃을 줄 알았던 임금들의 지혜가 새롭게 느껴졌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15초 동안 웃는 것을 운동과 비교하면 5분 동안 에어로빅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며, 쾌활하게 웃을 때 몸속의 650개 근육 중에서 231개가 움직인다고 한다.
제한된 공간인 궁궐 에서만 살아야 하며 또한 임금으로서 위신이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뛸 수 없었던 임금들 에게 웃음은 최고의 운동 법 이자 생존 전략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웃음내시가 존재하지 않지만
남을 흥겹게 하여 웃을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로 많다.
개그맨이나 코미디언이 아니 더라도 누군가를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웃음내시와 같은 귀한 일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항상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
바로 이 각박한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웃고 또 웃어보자.
그것이 바로 최고의 베품이자 나눔이며 사랑의 시작이 가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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