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이 말하는 중년의 삶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뜬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이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스룩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 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을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을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친구여!
옛날 일들이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이상은 법정스님의 말씀을
발취하여 보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되는건 무엇 때문일까...?
우리들도 이제곧
얼마 있지않아서
이렇케 나이가 들어갈진데....
그냥
이런생각을 나홀로
봄비가 내리는
차창밝을 바라보며
궁상을 떨고 있지나 않은지...
정모때
울 친구들...
조금 더 사려깊고
성숙된 행동을 보여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고 아름 다웠다 했을까...
이러한 생각만
나의 뇌리속으로 되뇌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