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

*고니* 2008. 10. 9. 09:02

 

#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

웨이터 : 어서오세요.

여자 : 샴페인 주세요.

웨이터 : 샴페인은 산딸기랑 백포도 있는데 어떤 걸로 드릴까요?

여자 : 뭐가 맛있어요?

웨이터 : 백포도를 많이 찾으십니다.

여자 : 그럼 백포도가 맛있는건가요?

웨이터 : 네, 인기가 좋죠.

여자 : …….

웨이터 :…….

여자 : 전 산딸기를 더 좋아하는데요.

웨이터 : 아 네 그럼 산딸기로 드릴까요?

여자 : 백포도가 더 인기 많다면서요.

웨이터 : 아 네 그랬죠. 그런데 산딸기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여자 : …….

웨이터 : …….

웨이터 : …음, 그럼 결정한 다음에 말씀해주세요.

여자 : 저한테 화나셨어요?

웨이터 : 네??

웨이터 : 저기 화난거 아닌데요.

여자 : 화난거 맞잖아요~! 제가 눈치 백단이거든요? 화 안났으면 그런 식으로 말씀 하셨겠어요?

웨이터 : 그… 그건 손님께서 결정을 못하시길래 생각할 시간을 드리려고….

여자 : 핑계잖아요. 화난거 맞네요.

웨이터 : 아니 그… 화난 게 아니….

여자 : 됐어요! 듣고 싶지 않아요! 꼴불견이야 정말! (획 나가버린다)

웨이터 : …???

 

 

업어왔수다.

 

벌써 계절은 10월 중순으로 달려가고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위대한 우리글을 창제한 10월9일 한글날 입니다.

 

한로(寒露)가  지나선지 밖의 공기는

점점 차갑다 느껴지며 조석의 일교차도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면

청량한 가을바람에 기대어 그리움이 어디엔가 있을법한 한적한 곳 으로 찾아보려고 

 

어디론가 정처없이

베낭하나 달랑메고 나서는 길이 수고롭고 고통이 따를 지라도 떠나 가고픈마음 간절하지만..

 

일상에 얽메인 생활에

홀연히 떠나고 싶을 때  떠나지 못하고 휴일날 만  절실히 기다리고 살아가는 셀러리맨 입니다.

 

울방 친구님들!!

그동안 건강히 잘 계셨으리라 믿으며 바쁜 일정상 올만에 이방에 얼굴 디밀어 봅니다.

 

10월의 마지막날이 다가오면

모처럼만에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28KM] 등반계획을 잡아놓고 기다리는 즐거움..

 

울방 친구님들 중 일정이 맞으신 님 계신다면

산야에 흐트러지게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 구절초 와 홍조빛단풍 맞으러 지리산에 함 와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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