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인 세 선녀가
깊은산속 연못에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
그런데 목욕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려고 보니 한 선녀의 옷이 없는 것이었다.
선녀 셋이서
열심히 잃어버린 옷을 찾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준수한 남자가
선녀의 옷을 한손에 추켜들고 나타 나더니
"선녀님! 저와 결혼을 해 주시기 전에는 옷을 드릴 수 없습니다."
라고 청혼을 하는 것이었다.
그 선녀는
못 이기는척 청혼을 받아 들였다.
다음날 나머지 두선녀는
다시 내려와 목욕을 마치고 가려는데 또 한선녀의 옷이 없어졌다.
대충 찾고 있자니
이번에도 어제 못지않게 잘생긴 청년이 옷을 들고 나타나 청혼을 하였다.
물론 선녀는 OK!
다음날 혼자남은 선녀는
기대에 부풀어 다시 그곳으로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
그런데..
아무도 그 선녀의 옷은 가져가질 않는게 아닌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아니 내가 둘보다 인물이 빠지나 몸매가 안되나!!
(사실 많이 빠지고 많이 안된다.) 이젠 탕을 바꿔야 할까보다!"
자존심 상한 선녀가
하늘로 가려는데 드디어 이 선녀의 옷도 보이질 않았다.
나에겐
어떤 멋진 남자가 청혼하려나 기다리는데
한편에서
사오정이 선녀의 옷을 들고 나타났다.
폭탄성 외모에 실망은 했지만
선녀는 속으로 내 기꺼이 허락 하리라 마음먹고 있는데
이 남자
선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선녀의 옷을
팔에 걸친채 걸음을 옮기며 외치는 말~~~
세탁,세탁!!
세탁,세탁,세탁!!!
세탁,세탁,세탁,세탁!!!!
업어왔수다.
어제는 봄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더니 아침엔 하얗게 눈이 쌓였지요
봄이 오는걸
시기라도 하듯이 날씨가 심술을 부리네요
오늘 오후에는
날씨는 풀렸지만 바람은 아직도 차갑게 느껴지네요
대통령 취임식도 끝나고
이제는 조금 한가해 지나 기대 해 보았지만 여전히 빠쁨의 연속이네요
발령철과 어우러져
송별식과 환영식이 이어지고 전별금도 솔솔하게 나가 용돈이 마르네요~~
이제 곧 따뜻한 봄이오면
결혼시즌에 접어들면 부주돈도 만만찮게 들어갈 거구요
친구님들 모두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으며 바쁜일과 중이라 이만 줄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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