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억울한 흥부

*고니* 2008. 2. 13. 09:59

양식이 떨어져

며칠째 끼니를 굶고있는 자식들을 보다 못한 흥부가

 

흥부 형님에 가서

밥술 이라도 얻어올 요량으로 깨진 쪽박을 들고 놀부형 집을 찾아갔다.

그때마침 부엌 가마솥에서

열씸히 밥을 푸고 있는 형수를 본 흥부는 잠시 머뭇 거리며 인사를 건넸다.

“형수님! 저 흥분데여~.”

밥 푸기에 열중한 형수는

흥부가 부르는 소리를 알아듣지 못하자 흥부는 더 큰 소리로 또 말했다.

“형수님, 저 흥분데여~!”

그러자

화가 난 얼굴로 뒤돌아본 형수는 하던일을 잠시 멈추더니

 

밥알이 잔뜩 묻어있는 주걱으로

흥부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면서 씩씩대며 이렇게 소리치는게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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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쁜놈 같으 니라구~ 감히 형수 엉덩이를 보고 흥분 된다구??”

~~허컥~~

 

 

업어왔수다.

 

절기상 봄 이라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쌀쌀하여 한기를 느낄정도 입니다.

 

회사앞 정원 뜰악에는

목련꽃 나무위엔 남녘에서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면

 

금방 이라도

꽃의 회신으로 변할 테세로 꽃망울이 부풀어 올라 있읍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말

어느 덧 2월도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읍니다.

 

따뜻한 봄날..

만물이 소생하고 생명력이 샘솥는 계절이라 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계절 이기고 하지요

 

시골의 아낙네 들 에겐

바구니 옆에끼고 나물도 캐며 우리네 식탁위에 봄내향 한가득 가져와

 

입맛을 잃어버린 사람들 에게

풍성함 미각과 함께 즐거움을 선물해 주고 있었던 봄날의 풍광이 아니었 던가?

 

봄날이 찾아오면

소시적 저멀리 산 과 지평선 넘머 가다보면 그 누구가를 맛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그리움 않은채

끝이없는 길을 따라 가 보았던 이름도 모른 낱설었던 동네들~~~

 

친구님들

주말을 맛이하여 낮선 곳 으로 여행한번 떠나가 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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