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같이가~~처녀~ 같이가 처녀~~~~

*고니* 2007. 6. 7. 10:13

 

할머니 사오정이..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자기를 부르는 듯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 

사오정 할머니..
" 내가 아직도 처녀처럼 보이나. 내 뒷모습이 그렇게 예쁜가? " 

얼굴엔 미소가 흐르고

나를 부르는 저 남자가 누군지 보고 싶었지만


남자가..

실망할까 봐 차마 뒤돌아보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 사오정이

연신 기분이 좋아 싱글벙글하자 손자가 물었다.

"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 

" 아까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가 나한테 처녀라고 그러더라. " 

손자는..

믿기지 않는 듯


" 잘못 들은 건 아니고요? "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 아니다. 내가 분명히 들었다. 분명히 처녀라고 했어. " 

" 그게 누군데요? " 

" 그건 모르지. 하여튼 남자들은 예쁜 건 알아가지고…. "

" 그럼 내일 보청기 끼고 다시 들어보세요. " 



이튿날 할머니 사오정이

보청기를 끼고 설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하루종일 돌아다녀 봐도
기다리던 그 남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약간 씁스레한 마음으로

내일 다시 나와봐야 겠다고 생각하며 집에 오는데

그때마침 뒤에서..

어제 들었던 그 남자의 방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들려온 그소리는?

.
.
.
.
.
.
.
.
.
.
.
.

.

.

.

.

.

.

.

.

 

"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 "

 

 

 

 

 

ㅎㅎㅎ 업어왔수다.

 

웃는 얼굴엔 마음이 편안해 지고

행복 바이러스가 퍼져서 기쁨도 충만해지겠죠?

 

엔돌핀도 팍~팍 생성되어

건강을 유지하는 힘이 솟아난다 하였으니

 

오늘하루

즐겁고 웃는날 만들어 가 보자구요

 

웃지 않아야 할 장소는..

상가집 이나 개복수술 환자가있는 병실만 빼고

 

웃으며 산다면..

행운과 건강한 삶이 보장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친구녀석 필드에서 만나자 해서

원수갚을 기회도 줄겸 휴가내서 잔디패러 갈까 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라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