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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배려

*고니* 2007. 5. 14. 15:50

한 남자가..

젊었을 때 너무나 사랑했던 여자를
우연히 30년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자는..

남편을 잃고

혼자 살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남자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에 
정성것 꽃과 와인을 사 들고

여자 집으로 간 남자는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여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나체로 문을 열어 주었다.

 

남자는..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이게 뭐하는 짓이요?!"

 

그러자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을 위해서 내가 태어날때입었던 옷을 입어 봤어요"

그러자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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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려면 좀 다려 입지 그랬소? "

 

 

 

 

 

ㅎㅎㅎ 업어왔수다~~~

 

계절의 여왕답게 신록은 우거지고

산속엔 아카시아 꽃이 흐트러게게 피어있어

향내음은 솔바람 타고 건너와 코끝을 자극하고 

 

진한향 앞세워 벌나비 유혹하는 계절이고요~~~ 

잔잔한 바람결에 어서 오너라 손짓하는 것 처럼

나무가지도 흔들어 보내요

 

우리들의 은하수 봄소풍날

마눌한테  적당한 핑게거리 못 둘러대고

등산하러 간다며 거짓말 하고 보고픈 친구들 만나러 나섰던 날

 

소풍은 끝나고 서울행 관광 뻐스에 무작정 올라타

그야말로 어린아이가 되어버린날

서울까지 올라가던 시간은 어찌이리 짧게만 느껴지던지

 

잠실벌 에서 내려

아직도 모자란 여흥의 뒷자리

 

누가 제안 했었나

순순58 가게에서 뒷풀이 참석때

마눌은 어디쯤 오고 있느냐는 전화 성화에

 

23시 조금넘어 황급히 마눌이 기다린다며 친구들에게

잘 가라는 인사도 못하고 허겁지겁 광주행 심야고속 버스에 몸싣고 내려와

지금까지 이렇게 근신중 이라네 그려~~~~~~~

 

모쪼록 만났던 친구들..

나처럼 거짓말 안해서 모두다 무사하리라 믿으며 바빠서 이만~~~~~ 총~~~총~~~~~~~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