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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장석기의 하이!타이거]각도 유지와 타이밍
*고니*
2006. 6. 28. 13:48
[행크&장석기의 하이!타이거]각도 유지와 타이밍
뒤땅·토핑 발생은 임팩트 때 허리가
펴지는 것이 문제
체중 70% 왼발 바깥쪽 위치…히프와 손이 조화이뤄야
임팩트 때 볼이 두껍게 맞거나 얇게 맞아
뒤땅 또는 토핑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어드레스 때 형성됐던 척추의 각도를 임팩트 이후까지 그대로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는 ‘포워드 틸팅(Forward Tilting)’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즉 임팩트 순간까지
척추의 각도를 있는 그대로 유지한 채 히프의 측면 이동과 동시에 왼쪽 히프의 턴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임팩트
때 척추의 각도가 펴지게 되면 몸의 중심 축이 위 아래로 출렁이기 때문에 볼에 대한 타격 또한 들쭉날쭉하게 된다는 뜻이다. 급격하게 척추의
각도가 펴지면 얇은 샷의 토핑이 되고. 반대로 지면을 향해 허리의 각도가 더 깊어지면 두꺼운 샷의 뒤땅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올바른 포워드 틸팅(척추의 각도 유지는 물론 히프의 측면 이동과 왼쪽 히프 턴을 동시에 꾀하는 것)을 위해서는 먼저 <사진1>처럼
‘척추(상체)의 각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어 <사진2>와 같이 오른발의 롤 인(Roll In·오른발을 안쪽으로
굴려주는 동작)과 왼발의 롤 아웃(Roll Out·체중이 왼발 뒷꿈치 바깥쪽으로 완벽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왼발을 굴려주는 동작)을 통해 오른
무릎을 목표선의 왼쪽 안으로 밀어주면서 체중의 70%가 왼발 뒷꿈치 바깥쪽에 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함께 <사진3>처럼
왼쪽 히프를 타깃을 향해 아주 빠르게 회전하여 목표와는 45도로 오픈된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그립한 두 손과 팔이 거침없이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역회전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 왼무릎은 완전히 펴지 말아야 하고. 어깨는 목표선과 거의 스퀘어를 유지한
채 머리는 볼 뒤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이처럼 포워드 틸팅을 이상적으로 실현하게 되면 클럽 헤드가 아주 정상적인 스윙 통로를 따라 임팩트 존을
통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체중이 오른발에서 왼발로 완벽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스윙의 최저점이 볼 뒤에서 이뤄지는 ‘행 백(Hang
Back)’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행 백은 여러분들에게 생소한 용어일 것이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있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스윙의 오류다. 즉 체중이 오른발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의 피니시 동작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단 몸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스윙을 하고 나서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게 된다. 이처럼 몸의 체중이 오른발 쪽에 남는 행 백은 기본적으로 다운스윙 때 오른
옆구리가 지면 쪽으로 가까워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두껍게 맞는 뒤땅이 불가피하다.
이를 의식한 나머지 뒤땅을 내지 않으려고
임팩트 순간 거둬치게 되면 그립한 손보다 클럽의 헤드가 앞질러 지나가는 플리핑(Filpping) 현상이 일어나 얇게 맞는 토핑 샷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임팩트 때 체중이 왼발보다 오른발 쪽에 더 많이 남게 되면 원하는 샷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 동작의 결정체는 또
‘타이밍’이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임팩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빠른 방향 전환과 더불어 왼손등의 빠른 스퀘어 턴이다.
현존하는
선수 가운데 최고의 스윙 모델은 타이거 우즈다. 물론 그는 ‘다운스윙에서 클럽 페이스의 각도인 로프트를 임팩트 순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가’하는 ‘오프닝 커밍 다운(Opening Coming Down)’의 문제 때문에 오랜 스승인 부치 하먼과 결별하고 행크 헤이니와 손을
잡았지만 ‘빠른 히프’와 ‘빠른 손’은 천하 일품이다.
그렇다면 ‘빠른 손’이란 무엇인가. 다시 말해 <사진4>처럼
다운스윙에서 왼손목의 코킹을 풀지 않고 최대한 유지한 채 임팩트 존으로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가 변화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래깅(Lagging)의 비결’이라고 한다.
또 클럽 헤드는 <사진5>와 같이 그립한 양손보다 앞서거나
뒷처지지 않고 앞에 놓여 있어야 <사진6>처럼 원각을 향해 왼손등을 이상적으로 빠르게 턴 다운할 수 있다. 이는 지난 몇 주에 걸쳐
설명드린 바와 같이 클럽 헤드를 손 앞에 유지한 채 왼손목의 컵(Cup)을 아주 스피드하게 보(Bow)로 바꿔주는 동작인 것이다. 바로 이게
‘스퀘어 턴’이다.
‘빠른 히프’는 스윙의 톱에서 오른 어깨를 있는 그대로 머물게 하고. 히프의 측면 이동만을 빠르게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립한 손이 아니라 이렇게 히프의 빠른 측면 이동을 유도하면 왼손목의 코킹이 임팩트 순간까지 오래도록 유지될 뿐만 아니라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가 바뀌지 않은 채 볼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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