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2010. 7. 22. 10:34

★ 수줍어서

여섯 살 난 딸이 엄마한테 느닷없이 이렇게 물었다.

“엄마. 아빠는 굉장히 수줍어하셨다면서요?”

“그래. 무척 수줍어하셨단다. 만약 아빠가

수줍어하지 않았으면 아마 네 나이가 지금 여덟 살이 되었을 거다.”


★ 장모와 시어머니

아담과 이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운 좋은 부부였는데 그 이유는 장모나 시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시어머니께서 주무시다 운명하셨습니다.

매장할까요, 방부제 처리를 할까요, 아니면 화장할까요?”

즉각 회신이 왔다.

“만전을 기합시다. 그 세 가지를 다 하세요. ”


★ 스스로 돕지 않는 자

마을에 물난리가 났다.

어떤 사람이 난 여기 있을 거야, 하나님께서 구해주실 거니까!”라며 버텼다.

수위가 높아지자

보트가 다가오더니 거기 탄 사람이 “올라타요!”하고 소리쳤다.

 

그런데

“일없어요. 난 하나님께서 구해주신다고요!” 라며 사양하는 것이었다.

이제 수위는 아주 높아져 그는 지붕에 올라서야 했다.

잠시 후 헬리콥터가 다가와서 그를 구출하려고 했다.

그런데도 싫단다.

“일없어요. 난 하나님께서 구해주신다고요!”

 

끝내 그는 물에 빠져 죽었다.

천당 어귀에 이르자 그는 하나님께 항의했다.

“어째서 구해주지 않으신 겁니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동안 수차례 보트도 보내고

헬리콥터도 보냈는데 네가 거부하지 않았냐


★ 살아도 못사는 거야!

어느 새댁이

이제 첫 아기를 출산하느라 산통을 겪고 있었다.

더더구나 초산이라 그 고통은 대단했다.

다 죽어 가는 시늉을 하던 아내가

진통이 웬만큼 가라앉자 남편을 향해 지독하게 욕을 퍼부었다.

 

-아내 : 이 악마야. 나를 이토록 고생시키고…

이 모든 게 당신의 그 뻣뻣한 방망이 때문이야. 아이고 나 죽네!

이에 순진한 척 남편이 한마디 했다,

-남편 : 미안해요, 여보. 그렇다면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내 이 물건을 과감히 잘라버리지 뭐… 하며 능청스레 칼을 찾는 시늉을 하자,

 

아내가 화를 더욱 내며,

-아내 : 야! 이 바보야. 그러면 나는 살아도 못사는 거야!


★ 훌륭한 연장

어느 미혼의 아가씨가 우연히

이웃집 총각의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어머니에게 물었다.

어머니는 갑자기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입에서 나오는 대로 “아. 그것은 남자의 연장이란다” 하고 얼버무렸다.

 

얼마 후 그 아가씨는 시집을 갔고 오랜만에 친정에 왔다.

친정 엄마는 사위가 가난하여 딸이 고생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어

여러 가지 걱정되는 것들을 물어 보았는데 딸은 방긋이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세요. 비록 가난하지만 제 신랑의 연장만은 아주 좋더군요.”


★ 양 다리 가운데

한 아가씨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얘. 반갑다. 요새 무슨 일을 하고 있니?”

“응. 너 내 왼쪽 다리를 볼래?

아주 좋은 스타킹을 신었지?

그리고 오른쪽 다리에도 좋은 스타킹을 신었지?

나는 요즘 가운데 있는 거 가지고 먹고 산다.”


★ 오줌 벼락

시골처녀가 논두렁에 앉아

오줌을 눌 때, 개구리들이 오줌세례를 받고 하는 말.

 

“요즘 하늘은 왜 이리 시꺼메?”

“요즘 소나기는 왜 이리 뜨거워?”

“요즘 단비는 왜 이리 끈끈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군.”


★ 끈질긴 남자

“얘, 저 남자가 널 그렇게 끈질기게 따라다닌다고?

그러면 어젯밤에 집까지 데려다 줬니?”

“응. 하지만 돌려보냈어.”

“네 말대로 순순히 돌아가던?”

“응. 오늘 아침에 순순히 돌아가던걸.”


★ 이혼소송

한 살에서 열네 살짜리까지 14명의 자녀를 둔 한 여인이

남편이 처자를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남편이 언제 집을 나갔습니까?”

판사가 물었다.

“13년 전에요.”

여인이 대답했다.

“남편이 13년 전에 집을 나갔다면서 그 많은 애들은 모두 어떻게 낳았소?”

“남편이 사과하러 집에 왔었거든요.”

그 여인의 대답이었다.


★  변한 게 없어

한 여인이 여고를 졸업하고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즐거웠던 옛 추억을 회상하며 천천히 교정을 거닐었다.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 앞을 지나는데 한 여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여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무척이나 낯익은 얼굴이었다.

그 여인은

동창생이라고 생각하곤 쏜살같이 그녀에게 달려갔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그녀의 뒤통수를 후려치며 소리쳤다.

 

“야, 이년아! 정말 반갑구나. 도대체 이게 몇 년 만이니?

그 사이에 너 많이 늙었구나! 길거리서 마주치면 몰라보겠는데?”

맞은 뒤통수가 아픈지

여자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입을 열었다.

 

“야, 이년아. 난 네 담임이었어.”


★  어느 의사

병원에 한 사람이 들어와 진찰을 받았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때맞춰 잘 오셨군요. 큰일날 뻔했습니다.”

진찰을 받던 사람이 놀라며 물었다.

“아니 그렇게 위급했단 말입니까?”

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만약 며칠만 더 지났으면 병이 깨끗이 나아버릴 뻔했거든요.”


★ 수리부엉이와 쥐

수리부엉이가 쥐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었다.

그때 쥐가 옆에 있던 연탄재 위에서 마구 뒹구는 것이었다.

“쥐야, 너 왜 그러니?”

쥐가 대답했다.

“다 된 밥에 재 뿌리려고 그런다 왜.”

 

 

 

 

 

업어왔수다.

 

살인적은 폭염에  아침부터

온 몸엔 흘러내린 육수로 흥건히 적셔지고

 

정신마져 혼미하게

만들어 놓코간 전형적인 한여름 철 풍경입니다.

 

산등성이 숲속에선

금방 이라도 매미우는 소리가 귓가를 울릴 것 같은 착각이 들고요

 

오늘하루

이 더위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궁리도 해 보고

 

무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혜도 발휘 해 보며

 

낼 주말이 빨리오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재 무장 해 보면서 오늘 하루도  홧~~팅!! 을 외쳐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