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2008. 6. 3. 15:38

이강쇠 전

옛날 어느 고을에

이몽룡의 우수한 외모와 변강쇠의 정력을 겸비한 이강쇠라는 양반이 살고 있었다.

 

이강쇠는 얼마나 여자를 밝혔던지 치마만 둘렀다 하면

그냥 놓아두지를 아니하므로,  온 고을의 유부녀나 처녀가 그에게 걸리면 남아 나지를 못하였다.

 

참다 못한 고을의 남정네들은

어느날 노씨 성을 가진, 죽도록 고생하다가 겨우 과거에 붙은 원님을 찾아갔다.

그러고는 이강쇠의 죄상을 낱낱이 고발하며

재발 방지를 보장하고 엄중히 처벌해주지 않으면 자기들도 막 가겠노라고 진정을 하였다.

 

노발 대발한 노 사또는

즉시 포졸들을 풀어 강쇠놈을 잡아들였다.

노 사또는

풍기를 문란하게 한 죄로 곤장 100대라는 중형에 처하도록 했다.

 

곤장 100대를 맞고 겨우 풀려 나온 이강쇠.

꼼짝 못하고 자리 깔고 엎드려 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살이 해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강쇠의 ‘궁둥이’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왜 자기가 맞아야 했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런 고통도 당하지 않고

아랫목의 따스함을 즐기고 있는 강쇠의 ‘거시기’에게 따지고 들었다.

궁둥이 : 이보게! 언제나 재미는 자네가 혼자 다 보고

            애꿎은 나만 죽도록 얻어 터졌으니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 있는가?

그러자 ‘거시기’놈은

정색을 하고 이렇게 되받아치는 것이었다.

거시기 : 아니 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하십니까?

            저는 언제나 앞에 가만히 서서(설 립 立이 아니라 발기할 기 起) 있기만 하는데

            형님이 뒤에서 자꾸 밀어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굴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요.

불쌍한 궁둥이는 그 말에 속아

상처가 다 나은 뒤 아직까지도 거시기 밀어 넣어 주는 일을 계속 하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얻어야 할 교훈>

 

세상에는 뒤에서 죽도록 수고 하고서도 개피만 보는 더럽게 운 없는 놈 따로 있고,

앞에 나서서 하는 일도 없이 단물만 빨아 먹고 재미는 다 챙기는 얌체 같은 놈이 따로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업어왔수다.

 

외로움을 달래고 파

술한잔 생각이 나 친구에게 문득 폰 때렸더니..

 

친구(다마고상진) 왈..

내일 친구들과 약속이 잡혀져 있으니 이리로 오너라...

 

약속 당일 날..

회사 일 마치고 설레이는 맘 추스리고 나의 애마에 몸을 싫는다.

 

혹 약속 장소라도 잃어버릴까.

떠나면서 몆번이고 만날 장소를 되 물어 보면서 찾아가는 날

 

전라람도 함평군 신광면 모 식당..

참석자 모모인 그리고 다마고 상진 반갑게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눈다.

 

어디에서 있던지 또 어떻게 살았는 지

각자의 얼굴의 훈장처럼 느껴지는 모습에서 아련한 정겨움으로 다가온다.

 

처음 만난 친구들..  일상처럼 

소주한잔 건내며.. 이런저런 도란도란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허겁지겁 허기 진 배 안주와 겯드여 채운 후

친구집에 들려 어머님 께 인사도 드리며 천연발효 효소한잔[무농약]에 피로가 가신다.

 

상진이 친구가 재배하는 난실..

주금화 한분씩 분양 해 주눈 아름다운 마음 씨에 눈물겹도록 고마움 을 전하며

 

만약.. 이 난을 감당할 수 있을런지..

그래도 친구 의 마음 알랐기에 우리들은 난 한분씩 받아들고 행복한 마음 가눌길이 없구나..

 

오늘 밤!!.. 친구들과 함께 한

이 자리가 한없이 즐거웠노라 말할수 있었기에 즐거운 추억 의 한 페이지로 장식할수 있었노라... ㅎ    

 

 

  

 

    

 

 

몆번이고 되 물어보며 액셀이타를 발으며 친구가 살고있는 함평으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