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말은~~
경상도 사시는
시어머님이 서울 며느리를 맞아들여
어느날
아들이 살고있는 서울에 가셨는데
직장 바로옆에
작은집을 마련해서 살고있는 며느리한테 말씀하시길
시어머니:직장은 개잡은데 집은 소잡네~ (개잡고=가깝고, 소잡고=비좁고)
며느리:? 이게 무슨 말씀인지 (눈만 휘둥그레 ㅎㅎㅎ)
며느리 생각에
첨으로 아들집에 오신 시어머님께서 잔치를 하실려나 생각했는지..
직장에선 개를 잡고
집에선 소를 잡으면 얼마나 많은돈이 들어갈까...
이를 어쩌나...
걱정을 하다가 불현듯 시어머님께 애교를 떨어 보기로했다.
며느리 : 어머님~우리 끝말잇기해요
시어머니 :그기머꼬?
며느리: 제가 하는대로 끝자로 말을 이어 가시면되요 !
시어머니:그래함해봐라
며느리:나비
시어머니:비름빡
며느리:?
시어머니:와?벽을 그렇게 부른다 아이가 갱상도 말인기라 ~~
며느리:다시해요
시어머니:오냐 다시로~!
며느리:장농
시어머니:농갈라묵기
며느리 :?
시어머니:계속해라
며느리:백조
시어머니:조오쪼가리 ( 종이조각 )
며느리:?(침묵)
시어머니:니와카노? 내가 머 잘못한기가?
며느리:어머니 외래어는 쓰면 안돼죠
시어머니:외래어가 먼데 ? 니도 쓰마 안돼나 !
며느리 :좋아요 저도 쓰겠어요
시어머니:인자 말이좀통하네~ㅎㅎ
며느리:몸빼
시어머니:한참생각하다가 빼~다지~!
며느리:어머니 제가 졌어요 개를잡던지 소를잡던지 맘대로 하세요
시어머니:야가 머카노 ?
나중에 경상도 사투리를 알아듣고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한참동안 웃다가 고부간의 갈등없이 행복하게 살았다 캅니더^^*
심심해서 업어왔수다.
친구들 안녕
5일간의 기나긴 설 연휴로 명절도 잘 보내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
회사로 출근하여 업무에 임하고 있는데
연휴의 후유증 이러나
일손이 잡히지 않고 착잡한 마음은 나만의 생각일까?
밤새 안녕이라더만
재앙 이라고 해야할찌 6백년 역사를 간직한 숭례문이
방화로 소행된 얼간이에 의해
5시간 만에 폐허로 변한 것 을 보고 있노라니
소방서와 문화재청 간의
서로에게 책임 전가에 급급함 단면을 보면서
그렇게도 한심하게
국보급 문화재의 목조건물이 화재에 전혀 무방비 상태로
관리 되어온 사실을 알고
한심 하다는 생각이 들며 한숨이 절로나는 것 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