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노처녀
어느 섬마을에
살고있는 노처녀에게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왔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
노처녀는..
아침부터 때 빼고 광 내고 갖은정성을 들인 다음
마지막으로
얼굴 치장을 하기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앗, 그런데..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게 아닌가.
바쁜마음에..
얼른 마무리를 하고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그녀는 평생 후회하며 살 것 같아
젖먹던 힘까지 내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선착장으로 뛰어갔다.
아뿔싸!
그런데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떠났는지
부두에서 2m 정도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저거 놓치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거는 꼭 타야 되는데….’
그런 생각이 미치자 그녀는..
하이힐을 벗어 양손에 쥐고 배를 향해 힘차게 돌진했다.
두두두두….
모래바람이 일어나고 드디어 점∼프!
죽을 힘을 다해서..
팔을 뻗어 봤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바다로 빠져 들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배안에 탄사람들이
일제히 나오더니
그녀를 보고 측은해하며 하는 말…
“ 아, 뭐시 그리 급한겨..
10초만 기다리면 이배가 부두에 도착하는데….”
~~~허컥~~~
ㅎㅎㅎ 업어왔수다.
포근하게 봄날인양
겨울비가 창밖엔 추척추적 내리고 있읍니다.
잿빛 하늘엔 오늘 왠종일
겨울비가 내릴태세로 하늘가득 구름이 뒤덮여 있읍니다.
년말의 끝자락
세월의 빠름에 넉놓고 지나쳐버린 시간들 잡을수없지만
지나온시간
조용히 되돌아 보면서 마무리 잘해야 되겠지요~~~
메스컴에선
12월 19일 치러지는 대선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총기 탈취범 검거에
안간힘을 �고있는 군,경의 함동작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서해안 태안앞 바다에선
몇해전 여수 가막만 해역의 싸프린스호 기름유출 때 보다 더 많은양의 기름이 유출된사고로
군,관민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하는데 수많은 인력이 날마다 동원되어 땀을흘리며
앞으로 닦쳐올
피해와 환경파괴에 따른 휴유증 걱정으로 모두들 비상이 걸렸읍니다.
어서빨리 이 모든일들이
복구되어 편안한 가운데 본연의 생업에 열중할수 있도록 되었으면 하는맘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