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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입는 정장

*고니* 2007. 6. 4. 16:27

◈ 밤에만 입는 정장 ◈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새댁의 방 문을 시어머니 께서 여셨다

마침 신랑이..

퇴근을 하는 시각이라
며느리가 옷을 죄다 벗고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 께서 놀라

" 얘야 어찌 그 모양으로 있느냐 "

 

새댁 왈~~
" 어머니 이렇게 있는 것이 제가 밤에 입는 정장입니다 "


이에 시어머니는..
요즈음 젊은 이들은 밤 정장이!! 그렇구나 생각하고선

그 다음날..

시어머니도 영감님께서

마실 다녀오는 시각에 며느리처럼 훌훌 벗고 계셨더니

그 광경을 보고 놀란 영감님 왈...


" 옷이 없소, 손이 없소 아이고 망측하게시리 "

라는 잔소리 성화에 

 

할머니 왈..

자랑스럽게 이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 영감 며늘아기가 하는 말이

이 차림이 밤에 하는 정장이라네요
요즈음 젊은이 들은 다 밤에는

이렇게 정장을 한다해서 나도 이렇게 차려입었소.
어째 보기가 좋지 않소? " 하신다

 

 

그랬더니..

한참 할머니를 째려보시던 영감님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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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옷 좀 다려 입으시오 "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