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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한토막

*고니* 2007. 3. 16. 15:34

그녀 방의 창문은 열려져 있었다.

난 삼일을 굶고..

내린 장마를 피해 제법 있어 보이는 집의 담을 넘었다.

이층집 양옥.. 

오늘도 난 힘들게 아래층을 살폈다.
들어갈 만한 곳이 없다.

그런데..

이층방에 불이 켜지고 이내 꺼지는 것이다.

앗!

이층의 창문은 열려 있다.

오 마이갓.

난 이층으로..

진입하기로 하고 쉽게 이층 창가로 갔다. 

방에는 누가있나  먼저 살폈다.
방안은 조용하고 어두웠다. 천천히 안을 살폈다.

침대에는..

여자인듯 한 사람이 죽은 듯 누워 잠을 자는 것 같다.
일정한 숨소리가 조용히 들려왔다.

난 최대한 조용히

진짜 조용히 창문을 넘어 방안으로 들어갔다.

조용히 잠든 여자를 보았다.
나이로 보아 19세에서 22정도, 난 여자나이를 잘 모르겠다.

암만 봐도.
길가에 난반사되어 들어오는 빛에 그녀의 얼굴은 은은하게 빛났다.

원피스 잠옷이..

조금 올라가 다리가 확연히 보이고,목 가슴 팔은 우유처럼 희게 보였다.

난 그녀를 보고 있자니..

강한 욕구로 인해 자제력을 잃고 그녀 곁으로?

이때 
누군가 이층으로..

올라오는 소리에 난 황급히 숨을 곳을 찾았다.
난 피아노와 책장 사이 아주 어두운 곳으로 몸을 숨겼다.

아∼여기서 들키면 난 죽어야 한다.

쥐 죽은듯?`.

방문이 열리고..

그녀의 어머니인 듯한 여자.

손에 무언가를 들고 방안으로 들어섰다.
참으로 긴장되는 순간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손에 들고 온 것을 책상 위에 놓고

“ 아니 얘가 창문도 안 닫고 이불도 안 덮고 ” 하며 이불을 덮어 준다.

그녀는 싫은 듯..

잠꼬대 하면서 덮어준 이불을 차버린다.

 

“ 엄마 싫어∼ 더워∼”

“ 얘는 그럼 창문이나 닫고 자지 ”

 

하면서 창문에 달린 방충망을 닫고 창문도 삼분의 일쯤 닫는다.

“ 그럼 푹 자∼ ”

 

그리곤 그녀의 어머니는 방문을 닫고 나갔다.

휴우∼

방에 불이라도 켜면 하고 생각했다.

 

십년 감수?`십년 감수.

난 또 십여분 조용히 있다가..

그녀의 태도를 살피고 피아노 뒤쪽에서 나왔다.

그녀는 아까 이불을 찰때..

잠옷이 이젠 하얀 속옷이 보일 정도로 올라와 있다.

창문을 향해 누운 모습은..

뒤에서 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허리 곡선을 가지고 있다.

난 다시 강한 욕구가..

서서히 끓어오르기 시작했고 목구멍으로 마른 침이 넘어갔다.
난 또한 아까보다 더 심하게 자제력을 잃고 그녀의 얼굴쪽으로 갔다.

아∼신이여∼∼용서하소서.

난 그녀의 이마에..

긴장되고 떨리지만 입을 조용히 이마에 갖다댔다.

아∼행복 ∼∼

앗!

그녀의 미동이 느껴지고

난 머리를 들어 침대 머리쪽으로 화들짝 숨었다.

 

그 순간..

그녀의 손이 허공을 내저었다.
아∼ 저 손에 맞았다면, 간담이 서늘해진다.

후우∼

난 또 잠시 기다렸다.
그녀는 조용히 다시 잠든 것 같다.

이번엔..

그녀의 다리쪽으로 조용히 갔다.

새근새근 자는 숨소리 날 안심시키고? 그녀의 하얀 다리.

난 이번엔..

그녀의 허벅지에 입을 대려고 다가갔다.

앗!캑캑∼∼캑∼캑∼윽∼

목이 막히고

숨을 쉴 수가 없다.
아니 눈까지 뜰 수가 없다.

난 황급히

창문쪽으로 갔다.
팔에 힘이 없어 방충망을 열 수조차 없다.

아까 그녀의 어머니가..

가지고 온 것은 모기향이고 난 ‘모기’란 사실을 망각했다.

캑캑∼∼칵칵∼∼

그날밤 난..

방충망 틈사이로 머리를 박은 채 밖의 신선한 공기를 그리워 하며 밤새 울어댔다. 

 

 

ㅎㅎㅎ 심심해서 업어왔수다

 

바빠서 올만에 왔어요

물론 꼬랑지도 잡을지 모르 겠고요~~~

 

요사이..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다 보니 이리 됬네요

 

주말이면 필드로 허구한날 불러데니

별수없이 이리 끌려 다녀야 하네요

 

짬나면 잠시 들려 볼께요

친구들 남은시간 해피하게 보내기

 

난 오늘저녁 모임이 있어서

또 얼마나 많은 이슬이 축낼지 모르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