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람은 꿈에서도 멋지다
"멋진 사람은 꿈에서도 멋지다."
행여나 죽을세라 벌벌 떨고 남의 고통보다
내가 당할 손해를 계산하기 바쁘고
선뜻 선심 한 번을 쓰는 법이 없다.
설령 누군가에게
몽땅 주어 버렸다고 해도
내 것이 나간 흔적이 없을 텐데
풀 한 포기조차 움켜쥐려고
아둥바둥대는 나를 꿈에서까지 보고 산다.
"다음 번 꿈에는 멋진 사람이 되어 봐야지"
내심 기대를 하지만
아직도 꿈에서는 현실의 내가 판박이로 찍혀 나온다.
그러는 나에게 눈을 감은 꿈이 말하는 듯하다.
"여보게, 눈떴을 때 멋진 사람이 꿈에서도 멋진 법이라네"
- 이명선의《북쪽이 아니라 위쪽으로》중에서 -
누구 에게나 자화상 이란게 있지 않을까요.?
자기가 그린 그 자화상이
자신의 무의식 안에
"마음의 무늬"를 그려내고,
그 마음의 무늬가
얼굴, 말씨, 눈빛에 그대로 녹아나 이내 곧 드러나고 맙니다.
그러다가 때론..
꿈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무의식 속의 무늬가
일그러져 있으면 일그러진 채로
멋있게 그려져 있다면 멋진 꿈으로 나타 나겠지요...
왜! 냐구요?
꿈은 정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