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숟가락과 국자는 음식 맛을 모른다 *-
산모가 출산할 때..
의지하고 싶고 가장 편한 상대는 바로 친정 어머니 일께다.
엄마에게 딸은 언제나 눈에 밟히는 어린 딸일 뿐...
딸에게 엄마는 응석 부리는 든든한 보호막이기에.
친정 어머니가 딸의 해산을 돕게된다.
산고(産苦)가 시작되면..
심한 사람은 신랑 이름을 부르며
욕을 하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이를 악물고 온 몸에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하여 몸무림친다.
오족 하랴...
한 생명의 거룩한 탄생인데.
이때...
옆에서 지켜보던 친정엄마가 거든다.
"이래라...저래라..."
"조금만 더 힘을 줘라...곧 아기가 나온다."
딸의 모습이 안스러워
엄마의 이마에도 송글 땀이 맺히고
같이 힘들어 한다.
아기를 분만하고...
핏덩이와 함께 누운 딸에게
엄마가 한 마디 한다.
"수고했다. 에미 되기가 힘들지?.
나도 여려 자식들 그렇게 낳아서 키웠단다."
여기 까지는 맞는말이다.
어머니가 한 말씀 더 한다.
"네가 고통스러워하고 안간힘을 쓸때
바라보는 내가 더 마음 아프고 힘들었단다."
과연 그럴까?
엄마의 입장에서 당연한 말씀 이겠으나
정말 딸의 고통스러움보다 바라보는 엄마가 더 아플까?
아니다....
당사자보다 힘든 사람은 없다.
곁에있는 엄마는 심정적 느낌일 뿐...
단 맛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단 것을 많이 먹었거나 행복을 맛 본 사람이다.
쓴 맛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쓴 약을 많이 먹었거나 인생의 고배를 마신 사람이다.
대통령의 마음을 국민이 어찌 헤아리랴.
월급날 돌아오면
가슴 철렁 내려 앉는 중소기업 사장의 마음을
어찌 종업원이 헤아리랴.
돈 몇 푼에 벌벌 떠는
근로자 들의 마음을 대기업 회장이 어찌 헤아리랴.
국을 뜨는 국자는 국 맛을 모르고
숟갈 젓가락은 음식 맛을 모른다.
오직 혀 끝 만이
뜨겁다. 짜다. 맵다. 맛있다를 알 뿐...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의 소를 세면서 좋아하는 목동은 되지 말아야지.
국 맛을 모르는 국자는 되지 말아야지.
모름지기
'사람 인(人)' 자 다섯이 모이면 철학이 된다.
人 사람이면
人 사람인가
人 사람은
人 사람 노릇을 해야
人 사람이지....
ㅎㅎㅎ
업어 오기도 힘드네 그려...
삽질해 왔는데 수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구먼유
리 모델링해서 깔아놉니다.
에제는 3부부 모임을 가졌었는데 3차까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시우
기분도 좋아서 과음은 했지만 정말 유익한 만남으로 보냈지요
세모 한해의 끝 자락에 오늘, 그리고 또 내일 크리스마스날 까지 이어지고
이날 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여기저기서 송년회로 어수선한 세 밑에
오늘밤 또 음주가무의 끝자락은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혼자 주절거려 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