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가겠다고 여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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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回甲) 六十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지금 안 계신다고 여쭈어라.
고희(古稀) 七十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아직은 이르다고
여쭈어라.
희수(喜壽) 七十七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지금부터 노락을 즐긴다고
여쭈어라.
산수(傘壽) 八十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이래도 아직은 쓸모있다고
여쭈어라.
미수(米壽) 八十八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쌀밥을 더 먹고 가겠다고
여쭈어라.
졸수(卒壽) 九十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서둘지 않아도 된다고
여쭈어라.
백수(白壽) 九十九에 저승에서 데릴러 오거든
때를 보아 스스로 가겠다고
여쭈어라.
ㅎㅎㅎ
친구들 만약에 어느날
저승 사자가 찿아 온다면 어때
이렇케 태연히 말할수 있나요...
말할때 자신들 있겠지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