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당한 남편 맹구
부인이 직장 찾을 생각을 하지도 않고 노는 남편인 맹구에게 말했다.
“친정 아빠는 우리 집세를 내주시고,
우리 먹을 음식은 엄마가 사주시지,
언니는 우리 옷을 사주지,
우리 삼촌은 차를 사줬지, 창피해서 어떻게 살아.”
그러자 맹구가 말했다.
“말 한 번 잘했다. 왜 네 오빠 둘은 아무 것도 안 해주니?”
★ 자는 곳
평소 방탕한 생활을 하던
바람둥이 남편이 저 세상으로 갔다.
장례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미망인을 위로했다.
그런데 막상 미망인은 걱정거리가 없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저 양반이 어디서 자는지
확실히 알 수 있으니까 매일밤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요.
★ 더더욱 안 되는 이유
딸, 아빠! 나 친구들이랑 해수욕장에 놀려갔다 올게요.
아빠, 남자친구니, 여자친구니?
딸, 남자친구도 있고, 여자친구도 있어요.
아빠, 안돼!
딸, 아이 참! 여자들은 아무 준비 없이 몸만 가면 된다구요.
아빠, 그래서 더더욱 안 된다는 거야, 이 놈아!
★ 노인의 정체
어느 날, 예수와 모세와 한 노인이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다.
먼저 예수가 친 공이 방향을 잘못 잡아 그만 호수에 빠졌다.
예수는 주저하지 않고
호수 위를 걸어서 물 위에서 그 공을 다시 쳤다.
이번에는 모세가 힘껏 티샷을 했다.
그런데 이 공 역시 그 호수에 빠지고 말았다.
모세는 물가에 다다르더니 호수 물을 갈라 버렸다.
그리고 갈라진 호수바닥에서 공을 찾아내 공을쳐 그린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이번엔 노인 차례이다.
그런데 노인이 친 공도 잘 못 날아가
아까 모세와 예수가 공을 빠뜨렸던 그 호수에 빨려 들어갔다.
이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공은 물 속에서 큰 물고기가 입에 물었고
그 물고기는 마침 물 위를 지나가던 독수리가 낚아채는 일이 벌어졌다.
더욱 기적적인 현상은
독수리가 그린 위를 날아서 지나갈 즈음,
붕어는 입에서 골프공을 떨어뜨렸고,
공은 데굴데굴 굴러서 홀컵에 빨려 들어간 것이다.
정말 기가 막힌 홀인원이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광경을
쭉 지켜보던 예수가 노인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발 골프 좀 정상적으로 치세요!
★ 여자와 무의 공통점
겉만 봐서 모른다.
바람들면 못 쓴다.
껍데기를 벗겨야 먹을 수 있다.
고추를 버무려야 맛이 난다.
항상 수분이 유지되어 있어야 맛이 좋다.
싱싱할 수록 더욱 좋다.
★ 버릇
말끝마다 욕을 잘하는 여자가
선을 보러 갔는데 남자의 어머니가 착하게 보인다며 흡족해 했다.
그런데 이 아가씨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버릇이 튀어 나왔다.
부끄러워요 18....
★ 낙하기술
가정불화로 일가족 세 명이
63빌딩 꼭대기에서 함께 투신했으나 모두 죽지 않고 살았다.
이유는?..
아버지 : 제비이기 때문에
어머니 : 치맛바람이 센 여자이기 때문에
아들 : 비행 청소년이었다
★ 부창부수
남편을 여윈 한 여자가 떡장사를 하면서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장성한 자식들과 하루 하루를 살고 있었다.
하루는 딸이 엄마 일을 거들면서 물었다.
힘드시죠? 엄마?
애구, 너희 아버지만 있었어도
좋았을 것을 갑자기 돌아가신 네 아버지 생각이 나는구나.
딸이 다시 물었다. 아빤 일을 참 잘 하셨죠?
엄마는 한숨을 쉬면서
그럼, 그렇고 말고, 낮이고 밤이고 떡치는 일이라면 최고였단다.
★ 착한 어린이
매일 집안을 어지럽히는
개구쟁이 아들을 둔 엄마가 어린 자식에게
날마다 회초리로 다스리기도 어려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스로 씻고 장난감도 가지런히 정돈하는 착한 어린이 이야기를 들려 줬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엄마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던 아이가 말했다.
엄마, 그 애는 엄마도 없대?
★ 부러워라
세 쌍둥이를 낳은
영자에게 맹순이가 축하 인사를 하러왔다.
영자는 '세 쌍둥이는 만 번에 하나 꼴로 생긴다'는
의사의 말을 자랑스럽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맹순이가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얘, 넌 그럼 집안 일은 도대체 언제 했니?"
★사오정과 동전
사오정이 동전으로
장난을 치고 놀다가 그만 실수로 500원짜리를 삼켜버렸다.
사오정은 겁이 나서
집이 떠나가도록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신문을 보던
오정아빠는 깜짝 놀라 사오정에게 뛰어갔다.
“오정아! 왜 그래?”
“아~아~~앙~~ 500원~~ 으앙~~ 500원 먹었쪄~”
오정이 아빠는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지만 순간, 육아수첩에서 봤던 말이 생각났다.
아기들이 삼킨
잡동사니들은 대변으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오정아빠는 오정이를 진정시키며
손바닥에 500원짜리 동전을 숨기고는 배를 살살 문지르다가
마치 마술이라도 부리는 듯
“짜잔~~” 하고 손바닥을 펴서 보여줬다.
그러자 사오정은
배에서 동전이 나오는 걸 너무너무 신기해 하며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사오정은 야릇한 미소를 띠며 갑자기
아빠가 가지고 있던 동전을 재빨리 집어삼키며 말했다.
재미있다 아빠 다시한번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