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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고니* 2010. 7. 19. 19:18

★ 예물 교환

예식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랑 신부 예물 교환 순서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가는귀가 먹은 데다 긴장한 탓에 사회자의 말을 못들었다.

 

주례가 조그만 목소리로

“여보게 신랑, 예물 교환 시간이야.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 줘.”

그러나 신랑은

“뭐라고요? 잘 안들려요”라고 대답했고

답답해진 주례는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 반지 끼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신랑이 큰소리로 하는 말,

“아이고. 우리 어제 저녁에 했는데

여기서 그걸 또 하란 말이에요? 에이, 주례님도 주책이 심하십니다.”


★ 내가 늙었나?

50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이 친구와 술을 마시다 들은 얘기다.

아내를 100m 거리에서 불렀을 때 들으면 젊고,

50m 거리에서 불렀을 때 들으면 좀 늙고,

10m 거리에서 불렀을 때 들으면 노화상태가 어쩌고…. 뭐 대충 이런 얘기다.

 

그래서 아내의 상태가 궁금해진 남자는

100m 거리에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물었다.

그런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남자는 ‘ 역시 젊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하며

50m 거리에서 다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뭐야?” 라고 물었다.

그런대도 역시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남자는 ‘아내가 벌써 늙었구나’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10m 거리까지 가서 다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했다.

그런데 역시나 대답이 없었다.

"남자는 아내의 상태가 심각하구나. 서둘러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남자는 처음보다 표정이 울적해진 채로

아내에게 다가가 아내의 어깨를 잡으며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하는 말,

“수제비라고 몇 번씩 말해야 알아듣겠어?”


★ 정상인과 비정상인

누군가가 정신병원장에게 물었다.

“어떻게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구분하나요?”

“먼저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욕조를 비우도록 숟가락, 찻잔, 양동이를 줍니다.”

 

“알겠습니다.그러니까 정상적인 사람은숟가락보다 큰 양동이를 택하겠군요.”

원장이 대답하길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욕조에 가득 채운 물을 어떻게 비우겠습니까?”

“ 글쎄요…….”

“간단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욕조 배수구의 마개를 뺍니다.”


★ 금주 결심

술고래인 아버지가

오늘도 거실에 큰 대자로 쓰러져 주무시고 계셨다.

마룻바닥에서 입을 벌리고 주무시는 모습이

안쓰럽던 차에 문득 99%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아버지 입 속에 초콜릿을 한조각 넣어드렸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아버지가 비장한 말투로 내게 말씀하셨다.

“얘야, 이제 나도 술을 끊어야겠다.”

“정말 생각 잘하셨어요. 근데 어떻게 갑자기 그런 결심을 하셨어요?”

“이젠 쓸개즙이 올라온다.”


★ 두 달의 유급 휴가

한 회사의 부장이

20년동안 근속한 보답으로 두달간의 유급휴가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 부장은

그러한 회사의 보너스를 거절하였다.

 

사장이

부장에게 묻자 부장이 대답했다.

“첫번째 이유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서

회사 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어서예요.”

“그래? 그럼 다른 이유도 있나?”

“두번째 이유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데도

회사 운영이 제대로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어서지요.”


★ 전철에서

지하철 안이 초만원이라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통에 서 있는 사람들은 쓰러질 지경이었다.

자리에 앉아 있던

 한 노인은 서 있는 여대생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말했다.

“이봐요, 학생. 내 무릎에 앉으시오. 나는 늙은이니까 상관없어요.”

여대생은 노인의 무릎에 앉았다.

한참 가다가 노인이 다시 말했다.

학생. 아무래도 우리 둘 중의 한 사람은

일어나야 되겠어.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늙지 않았어.”


★ 땡겨! 원하지 않을 때는

벙어리 신랑 삼룡이와 벙어리 신부 아다다가 결혼했다.

벙어리 신랑 삼룡이는 서로의 부부생활 규칙을 수화로 제안했다.

"내가 원할 때는 당신 왼쪽 가슴을 한 번 잡고,

원하지 않을 때는 오른쪽 가슴을 한 번 잡겠어. 알겠지?"

 

"좋아요! 그럼, 저는 어떻게 할까요?"

그러자 벙어리 신랑 삼룡이가 수화로 대답했다.

"당신이 원할 때는 내 거시기를 한 번만 잡아 당겨.

그리고 당신이 원하지 않을 때는 내 거시기를 100번만 잡아 땡기면 돼."

“차라리 하는 게 낫겠다. 100번 땡기느니”


★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뚱보에다가

얼굴이 못생긴 순진한 처녀 만두양이 있었다.

만두양의 취미는

음악감상으로 그 중에서도 흘러간 노래를 좋아했다.

하루는 레코드를 듣던 중

귀가 번쩍 뜨이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 아무리 못생긴 아가씨도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

노랫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만두양이

드디어 한 놈팽이를 만나 겁도 없이 사랑을 나눴다.

단지 예뻐지기 위해서.

그러나 몇개월이 지나자 입덧이 생기고 아랫배가 부풀어 오른 처녀는

 

애지중지하던

그 레코드판을 박살내면서 말했다.

"예뻐지긴 뭐가 예뻐져, 배만 더 불러지는데."

 

 

 

업어왔수다.

 

초복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후즐근하게 흘러내린 육수는 온몸을 흠벅 젖어들게 만들어 놓아요

 

간만에 훌쩍 다녀 온 여행에

더운 날씨도 이겨낼수 있는 에너지를 주어 견딜수 있게 하네요

 

백강아래 추억..이제껏 다녀 본 중 

비록 붕어는 못 만나 봤지만 조황이 제일 좋았어요..

 

날밤은 피곤해 못 세웠으나

비도 그치고 고마운 구름은 해볕을 가려줘 저녘에 이슬이 때문에 못한 낚시

 

새볅에 일어나 아침나절 까지

초짜 강태공에게 손맛을 전해주어 다행 이었서라

 

주어진 일과 오늘도 묵묵히 해 나가고 있지만..

언젠 가 또다시 만나볼 악동들과의 추억 또 만들 수 있겠거니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