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빽빽한 갈대숲사이 바다물길 위에 떠있는 것 같은 석양이 뇌리 쬐이는 산줄기. -
낮게 깔린 갈대와 바다 수로 위에 떠있는 것 같은 산줄기.
석양은 일몰을 재촉하고 갈대밭은 숲속처럼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순천만
동쪽으로 와온 과 서쪽의 화포 사이에 갯뻘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물길따라 유람선 들이 관광객과 조류탐방객 들을 태우고 쉴새없이 오고간다.
저 S자 곡선은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때만 생겨난다.
다비치 콘도일박후 녹차밭으로 향하기 전 전통가옥을 지키는 멍멍이
녹차로 만들어낸 된장, 고추장, 간장, 짱아찌 등등... 여러가지 상품이 있었음
햇쌀이 다소곳 비취는 한국다원 내부전경 계단식 배열의 녹차나무들
녹차밭을 배경삼아 나들이온 강남 미인들...
다음 일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구두 회합도 가지며..
녹차밭 배경보다 내가 더 멋있다고 한폼 자랑하고..
봄 볕도 눈부시게 내리쬐는 녹차밭엔 어떤 그리움과 사연들이 피어나고 있을까?...
녹차밭 진입로 삼나무 숲길 사이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담양 죽녹원, 관방제림 관광과 메타스콰이어길도 걸어보고 대통밥 정식집 으로 이동~~
양산보가 계곡 가까이 세운정자 광풍각 ( 光 風 閣 )
송나라 때 명필인 황정견이 춘릉春陵의 주무숙(1017-1073)의 인물됨을 얘기할때
" 가슴에 품은 뜻을 맑고 맑음이 마치 비갠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과도 같고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빛과도 같다" 라고 한 데서 따온 이름이다.
양산보가 은사인 조광조가 남곤 등의 훈구파에게 몰리어 전남 능주로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하향하여 향리인 지석 마을에 은거처를 마련한 뒤 계곡을 중심으로 조영한 원림이다
어찌보면 처사로서 양산보의 삶이 마음에 맑고 깨끗함을 의미할지나 않을까?..
담장 밑으로 흘러드는 맑은 계곡물이 험한 바위 위를 타고 구비쳐 급하게 흐르면서
연못 위에 폭포로 떨어지고 제월당의 아담한 정자가 계곡가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