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득이가
몸이 안좋아 병원엘 갔다.
의사 선생님이
검사용 소변을 받아 오라고 했다.
검사 결과는 담날 나온단다.
만득이가 병원을 나온 사이
간호사가 잘못하여 만득이의 소변을 엎지르고 말았다.
난감해진 간호사가 망설이다
옆에 있는 다른 검사용 소변의 반을 나누어서 만득이의 소변 검사통에 담았다.
아무것도 모른채
만득이는 담날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엘 갔더니
의사가
검사 결과와 만득이를 번갈아 쳐다보는 것이었다.
만득이는
겁이 덜컥 나서 물었다.
만득이 : " 무슨 못된 큰 병이라도 들었나요? "
의사 : " 내 의사 생활 20년에 이런 건 처음이요. "
만득이 : " 네? 뭡니까? "
의사 : " 당신은 지금 임신중이요. "
그러자 만득이는
화난 소리로 내뱉었습니다.
"우씨 이넘 마눌 참말로 내가 위에서 한다니까
자기가 뿌득 뿌득 우기면서 자꾸만 위에서 한다고(?)하더니..
기어이 나를
임신시키고 말았꾸나! 우씨 정말 짜증나 "
둘이 번갈아 가면서
아이를 놓으면 우짜란 말이고
ㅎㅎㅎ 업어왔는데 넘 야하다 심의에 걸릴지 모르겠수다.
년말이 다가왔어요
이 한해 지나간다면 나이도 한살 더 붙을건데
아직도 마음은
이팔청춘 젊은이로 남아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으니..
창밖에
하얀 눈이라도 펑펑 내린다면
친구들 찾아
어디라도 좋으니 정처없이 떠났다가
한삼일
이런저런 정담과 세상 살아가는 얘기 할수있는 여유가 있다면 좋으련만
아직까진
회사에 메인 몸 이라 그저 마음뿐 이라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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