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파 주이소~ "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한 남자가 식당에서 국밥을 먹고 있었다.
이 남자가
국밥을 먹다 말고 큰소리로 아줌마를 불렀다.
"아지메, 대파 주이소."
식당 아줌마는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대파를 한움큼 썰어, 국밥 그릇 위에 얹어 주었다.
그런데도 이 남자는
짜증섞인 말투로 또 아주머니를 불렀다.
" 이게 아니고∼ 대파 주라니까예. "
그러자 식당 아줌마는
이남자를 멀건히 쳐다보며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 대파 드렸잖아요. "
순간
당황한 남자가 천천히 말했다.
" 하이고 아지메! 그기 아니고예… 이국밥 데~워 주이소. "
ㅎㅎㅎ 업어왔수다.
차가운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계절은 겨울로 줄달음을 치고
빛바랜 가로수 잎들은
추운 바람에 흩날려 힘없이 떨어져가고 있네요~~~
바쁜일상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고역이라 하겠지만
한해의 끝자락
너무나 빠쁜 일상의 연속에 울고싶은 심정이라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