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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파 주이소~ "

*고니* 2007. 11. 19. 09:25

" 대파  주이소~ "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한 남자가 식당에서 국밥을 먹고 있었다.

이 남자가

국밥을 먹다 말고 큰소리로 아줌마를 불렀다.



"아지메, 대파 주이소."

식당 아줌마는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대파를 한움큼 썰어, 국밥 그릇 위에 얹어 주었다.

그런데도 이 남자는

짜증섞인 말투로 또 아주머니를 불렀다.

" 이게 아니고∼ 대파 주라니까예. " 



그러자
식당 아줌마는

이남자를 멀건히 쳐다보며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 대파 드렸잖아요. "

순간

당황한 남자가 천천히 말했다.


" 하이고 아지메! 그기 아니고예… 이국밥 데~워 주이소. "





 

ㅎㅎㅎ 업어왔수다.

 

차가운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계절은 겨울로 줄달음을 치고

 

빛바랜 가로수 잎들은

추운 바람에 흩날려 힘없이 떨어져가고 있네요~~~

 

바쁜일상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고역이라 하겠지만

 

한해의 끝자락

너무나 빠쁜 일상의 연속에 울고싶은 심정이라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