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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숙녀

*고니* 2007. 5. 30. 16:58

한 남자가..

엄청나게 큰 악어를 끌고 고급 술집에 들어섰다.

 

그러자..

깜짝 놀란 웨이터가 남자를 가로 막으며 악어는 들어 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손님은 허허 웃으며,

 

" 이 악어는 잘 길들여진 애완용이니 아무 걱정이 없다 "고 대답했다.

그러나..

손님의 안전에 책임이 있는 웨이터는 위험하다며 끝까지 버티는 것이었다.

그러자 남자는..

이 악어가 얼마나 잘 길들여졌는지 보여 주겠다며,

악어의 우악스런 입을 벌리고는 자신의 거시기를 악어 입 속으로 쑤욱 집어넣는 것이었다.

순간..

모든 손님들이 그 남자 손님을 주시하고

흉악한 악어가 막 남자의 거시기를 물어뜯으려는 절대 절명의 순간,

 

남자가 주먹으로

악어 머리를 내리치니 신기하게도 악어가 입을 쩍 벌리는 것이었다.

남자는..

웨이터 에게도 책임 질 테니 한번 해보라고 권했다.

 

망설이던 웨이터는..

두렵지만 호기심에 거시기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악어가 입을 다물려는 순간,

악어 머리를 내리치고는 무사히 자신의 거시기를 꺼낼 수 있었다.

악어 주인..

홀을 둘러보며 큰 목소리로

 

" 거 누구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분 없어요? " 라고 외쳤다.

 

순간..

환호성으로 가득 찼던 홀에 정적이 나돌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사이,

구석에 있던 작은 숙녀 한 분이 손을 번쩍 드는 것이었다.

" 제가 한 번 해볼게요. " 

그러자..

술집에 있던 손님들이 배를 잡고 웃어 대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에 더욱 열이 뻗친 숙녀,

 

작은 입술을..

굳게 다물며 말하길

 

" 대신, 아까 악어 같이 제 머리를 너무 세게 때리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