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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창회

*고니* 2007. 2. 16. 11:11

90대 할머니 들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모처럼 모여..

반주를 곁드린 식사를 마치자 

한 할머니가 흥에 겨워선지 자리에서 벌덕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애들아 우리 모였으니 교가나 부르자"

 

그러자 모두들..

놀라운 눈초리로 할머니를 주시했다.

 

 

"아니.여태것 교가를 안잊고 있었던말이야.

우린모두 잊어서 교가를 아는 사람이 없는데....
그럼 네가 한번 불러봐라"

 

 

주위에서 모두다.  불러 보라며 권하자..

할머니는 의기양양 하게 일어나  큰소리로 목청높여 부르기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이하생략"

 

 

그러자 동창 할머니들은..

하나같이 모두일어나 박수를 쳐주며 이렇게 말했다.

 

 

 

"애는 학교다닐때에 공부도 잘하더니 기억력도 참 놀랍네"

 

칭찬을 받은 할머니..

집에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오늘 낮 동창회에서 있었던 무용담을 할아버지 에게 말하며 자랑을 했다.

 

 

이말은 들은..

할아버지는 깜짝놀라며

 

 

" 아니 여태껏 교가를 안잊었단 말이야? 

거참 신기하네.어디 낮에 불렀던대로 어디 다시한번 불러 보시구랴.."

 

 

이렇게 할아버지가..

다시한번 불러 볼 것 을 권하자

 

 

그 말을 들은 할머니는 그자리에서 벌떡일어나

아까 낮에 동창회 에서 불럿던 것 처럼 목청것 신나게 교가를 불렀다.

 

그러자 고개를 갸웃등 거리며 할아버지왈...

 

 

" 거참 이상한 일이네 어찌 우리학교 교가와 비슷하네~"

 

 

 

 

 

ㅎㅎㅎ 심심해서 업어왔수다.

오늘이 주말이고 우리나라 고유명절 이면서 오후부터는 설 연휴가 시작으로

시골에 부모님이나 친지들 방문하느라 귀성길도 분주해 지겠네요

 

전 오늘 회사일 마치면 바로 이곳 빛고을에서 설연휴를 보내지만

시골이 고향인 친구들은 이번 설 연휴에 고향방문 계획이 있는 친구들도 있겠지요

 

모쪼록 설연휴 잘 보내시고 나가는 삼재라니 내년에는 울 친구들 모두다

건강하고 하시는 모든일 만사 형통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ㅎ^^*